"어려운 영어 말고 쉬운 우리말 연분홍 제안"

손혜원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오는 16일 출범 예정인 중도·보수통합신당 미래통합당이 상징색을 '밀레니얼 핑크'로 정한 것에 대해 "당원들이 빨간색을 쓰고 싶다고 전달했는데도 굳이 저런 애매한 색을 당 색으로 정한 자는 누구일까"라고 비판했다.


손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밀레니얼 핑크'를 설명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애매한 색을 정당 색으로 정해놓고 인쇄소가 색을 맞추지 못한다고 원망하면 뭘 모르는 한심한 전문가로 무시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전날(13일) 신당의 상징색을 밝은 분홍색인 '밀레니얼 핑크'로 결정했다.


손 의원은 "굳이 어려운 영어로 위장하지 마시고 예쁘고 쉬운 우리말 연분홍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이 색은 200년 이후 누군가 이름 붙인 조어라 농도를 누구도 특정하기 어렵다"라며 "또한 그 색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모두 살펴봐도 조금씩 다른 핑크로 재현됐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제시하는 팬톤 컬러칩을 붙여 100개 인쇄소에 보내면 결과물은 거의 100가지 색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분홍으로 이름 붙이면 (기사에 나와 있는) 사례들에서 알 수 있듯 상황에 따라 늘 조금씩 다른 연분홍이 나와도 다 우리 색깔이라고 우길 수 있으니 걱정 없다"라고 적었다.

AD

앞서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 "길게 말고 애써 꾸미지 말고 쉽게 말해 달라. 딱 봐도 연분홍인데"라며 "연분홍 점퍼가 휘날리면 연분홍 치마가 서러워서 봄바람은 어쩌려나"라고 적기도 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