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산 현장 중 헝가리 공장 가장 먼저 찾아
유럽 전기차 시장 전진 기지…배터리 2공장 건설 중

지동섭 SK 배터리사업 대표, 헝가리 공장 방문…'유럽 시장 공략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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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가 취임 후 첫 글로벌 사업 현장 행보로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택했다.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 대표는 최근 헝가리 코마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공장 내 각 라인의 설비와 생산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올해 중점 추진 과제와 사회적가치 창출 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지 대표는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이정표가 될 이곳을 글로벌 베스트 모델로 성장시켜달라"며 "전기차 시장의 메카인 유럽에 전진 기지를 확보했다는 것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에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11월 85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코마롬에 연 7.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20개월만에 건설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유럽내 최초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단독 지분으로 운영하는 최초의 글로벌 현장이기도 하다.

코마롬은 한때 노키아의 동유럽 휴대폰 생산기지였던 곳이다. 하지만 노키아 철수 후 다시 조용한 도시로 돌아갔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이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의 본진인 충북 서산의 생산기술센터에서 파견된 엔지니어들이 현지 채용 인력들을 가르쳐가며 함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라인이 가동 중인 제1공장 건너편에서는 약 9400억원을 투자해 9GWh규모의 제2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1공장과 2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 7800억원에 달한다. 2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은 자동차 약 33만대 분에 해당하는 16.5GWh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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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유럽 시장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지 대표가 가장 먼저 방문한 이유도 헝가리 공장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상징이자 교두보가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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