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방문해 '코로나19' 경제적 여파 극복 독려…질병본부 직원 위한 홍삼 구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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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이 하루 빨리 과도한 불안감 떨쳐내고 다시 일상활동, 특히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아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좀 더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위축된 경제활동을 다시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장을 둘러본 뒤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그 와중에 코로나19 때문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남대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외국인 매출 비중도 상당히 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 등 어려움을 재정 지원이나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은 당연히 긴장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되지만, 그것은 정부가 해야될 몫"이라며 "국민들은 방역본부가 가르쳐 주는 행동수칙이나 행동요령을 따르면 충분히 안전을 지킬 수 있어 지나치게 불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에 있다 하더라도 소독만 하면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라며 "국민들이 지나치게 위축돼서 전통시장을 기피한다거나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생활이나 민생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빨리 활발하게 다시 활동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정부로서도 이 사태가 종식되는 대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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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시장 내부를 둘러보며 시민들에게 "힘내시기 바란다. 곧 잘될 겁니다" 등의 격려 인사를 건넸다. 한 상인은 "(손님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3분의1로 줄었다.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상인은 "경기가 너무 안 좋다.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일부 상인은 문 대통령을 외면하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버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시장 내 한 인삼가게에 들러 상인에게 "홍삼은 면역력에 좋아 외국인 관광객이나 특히 중국 관광객이 많이 구입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뚝 끊겼죠"라고 물었다. 이에 상인은 "70% 이상은 떨어진 것 같다"며 "많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곧 상황이 진정될테니 함께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인삼가게에서 고생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을 위한 홍삼엑기스 30박스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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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정부 측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인태연 자영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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