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권위 "학벌에 따른 장학금 지급은 차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특정 대학교나 학과 진학을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학벌주의에 따른 차별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11일 인권위는 "장학회들이 특정학교ㆍ학과 진학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대입 경쟁의 결과만으로 학생의 능력과 가능성을 재단하는 것"이라며 "학벌에 의한 차별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34개 지방자치단체 장학재단에 장학금 관련 지급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진정인 A씨는 "전국 군 단위 장학회들이 해당 지역 학생이 서울대나 의예과 등 이른바 명문대, 특정학과에 진학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학생들과 구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일부 지자체 장학재단은 "남들보다 더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한 대가이며 동기부여이자 본인이 나고 자란 고장을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도시로 홍보해 준 것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라고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학벌주의는) 곧 대학 간 서열화와 지방대학의 붕괴로 이어지게 되고, 학벌로 인한 심리적 박탈감과 열등감은 사회계층간의 단절 및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장학금 지급기준 개선을 주문했다. ?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