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자유주의 표방한 세력이 극우화…정권바뀌니 생각 달라진 듯"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세력이 극우화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해괴한 상황은 철학의 빈곤에서 유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설사 리더가 자유주의자라 하더라도, 그를 지지하는 이들은 자유주의가 뭔지 전혀 모를 수도 있다"며 "누군가를 추종하기 위해 굳이 머리를 써가며 그 사람의 철학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냥 '우리 편'이면 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허위정보를 법으로 처벌한다면 '알릴레오'의 유시민, '뉴스공장'의 김어준, '피디수첩'의 한학수, '스트레이트'의 주진우, '블랙하우스' 피디, 그밖에도 '오마이뉴스' 등 잡매체의 잡기자들부터 쇠고랑 차야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 때 정권의 경제브레인보다 예측이 더 정확했다고 미네르바를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한 적 있다"면서 "그때 MB 검찰에서 이 친구 처벌하느라고 몇십 년 전에 만들어져 사문화한 전기통신법의 조항을 이상하게 해석해 적용했던 거로 기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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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결국 미네르바 구속됐다가 무죄로 나왔다"며 "그때는 거짓말할 자유를 옹호하던 사람들이 정권이 바뀌니 그새 생각이 달라진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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