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ed 의장, 신종 코로나 우려 발언 수위 주목
11~12일 미 의회 증언서 언급 가능성 커
Fed는 '경제전망에 새로운 위협' 평가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과 관련해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신종 코로나를 가리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는데 열흘 만에 보고서를 통해 리스크로 간주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11~12일 미 의회에 출석해 세계 경제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내놓을 계획이다.
Fed는 최근 미 의회에 제출한 '통화정책 반기보고서'에서 "최근 들어 경제 성장이 안정화되고 금융 조건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신종 코로나 영향이 경제 전망의 새 위험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가 출현한 중국에 대해서는 "점진적 성장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ed는 신종 코로나 창궐 이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이번 보고서를 통해 우려를 더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Fed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하반기 이후 투자자들이 재무부 채권을 더욱 걱정하기 시작했고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월 의장은 이번 주 미 의회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신종 코로나가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 구체적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Fed가 반기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파월 의장이 의원들과의 질의 과정에서 예상 수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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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경제 연구기관은 신종 코로나가 중국과 세계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6.1%에서 5.6%로 떨어지며 세계 경제성장률도 0.2%포인트 낮은 2.3%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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