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2오버파 부진, 스트릴먼 2위, 데이 4위

필 미컬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3번홀에서 버디퍼팅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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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의 타이틀방어가 무산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 최종일 2타를 까먹어 3위(14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4타 차 대승(19언더파 268타)을 일궈냈다. 2014년 11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이후 무려 5년 3개월 만이다. 우승상금은 140만4000달러(16억8000만원)다.

미컬슨은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버디에 이어 5, 6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은 좋았다. 결과적으로 8번홀(파4)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두번째 샷이 그린을 오버했고, 세번째 플롭 샷은 경사를 타고 흘러 '4온 2퍼트'라는 치명타로 이어졌다. 9번홀(파4) 보기는 10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12, 14, 1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쏟아내 우승에서 멀어졌다.


이 대회는 더욱이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 2019년 등 이미 5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한 '약속의 땅'이다. 2020시즌 첫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확보했다는데 만족했다. 현재 72위, 오는 6월 세번째 메이저 US오픈 출전권 확보를 위해 최대한 빨리 '톱 50'에 진입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미컬슨에게는 US오픈이 서로 다른 4개 메이저를 싹쓸이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로 남아 있다.

닉 테일러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닉 테일러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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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첫날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 8언더파와 둘째날 페블비치골프링크스 6언더파 등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세계적인 스포츠스타, 헐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스파이글래스힐코스(파72)까지 3개 코스를 순회한 뒤 최종일 다시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막판 우승 경쟁을 펼친 상황이다.


테일러가 바로 2014년 PGA투어에 입성해 11월 네번째 출전한 샌더슨팜스를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이후 우승이 없다는 게 의외다. 이날은 몬테레이반도를 강타한 태평양의 해풍속에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이 61.11%로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6번홀(파5) 그린사이드벙커 샷 이글과 15번홀(파4) 러프에서의 칩 샷 버디 등 쇼트게임이 위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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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트릴먼(미국)이 4언더파를 작성해 2위(15언더파 272타)로 올라선 반면 제이슨 데이(호주)는 3오버파의 난조로 4위(11언더파 276타)로 밀렸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 9위(8언더파 279타)로 점프했다는 게 장외화제다. 홀 당 평균 1.58개, 주 무기인 '짠물퍼팅'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2009~2010년 2연패의 주인공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32위(3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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