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주지사들, 중국과 거래할 때 신중해야"...경각심 주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국 주지사들에게 중국과 거래할 때 되도록 신중한 사고방식을 지녀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해당 발언을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주재 미국 주지사협회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의 개방성을 이용해 미국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접촉, 투자를 실시할 때 매우 신중해야할 것을 주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 차원에서 미국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우리의 자유를 착취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원하는 한 싱크탱크가 미국 50개주의 중국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고 주지사별로 '우호적, 강성, 모호함' 등으로 꼬리표를 달아놨다"고 경고했다.
이어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말에 따르면 중국과의 소개나 거래를 위한 접근 시에는 '믿기는 해도 확인해야 한다'고 55개주와 지역을 대표하는 주지사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며 "여러분 대부분이 중국 공산당에서 직접 로비를 받지 않았다면 나는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리치먼드, 미니애폴리스, 포틀랜드, 플로리다, 주피터 등 여러 도시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중국 공산당 우호단체가 설립돼 있다"며 "또한 중국 외교관들이 대만 등의 문제에 대해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을 동요시키려 했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집권 공산당을 겨냥한 이 같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을 비방하거나 성장을 방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