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에…日 도요타·혼다, 중국 공장 조업 재개 또 연기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세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일본 제조업체의 중국 내 공장 조업 재개가 연기되고 소매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한 중국 내 4개 완성차 공장의 조업 재개 시점을 17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르면 10일 중국 공장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부품이 공급이 불투명해지면서 이같이 재개 시점을 또 연기하기로 판단했다.
다른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자동차도 우한시에 있는 자동차 공장의 조업 개시 시점을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이르면 이달 14일 공장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공장에 복귀할 수 있는 종업원 수나 부품 재고 등의 상황을 고려해 본격 가동은 2월 하순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소매 업체들도 신종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다.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은 중국 내에서 휴업 점포가 계속 늘고 있다. 유니클로는 7일 오전까지 370여개 점포가 휴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중국 내 점포 전체 750개 중 절반에 해당한다. 무인양품도 지난달 31일 휴업 점포수가 59개였으나 138개까지 늘었다.
화장품업체 시세이도는 올해 춘제 연휴 기간 외국인을 상대로 한 매출액이 작년보다 40% 감소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하기도 했다. 요식업체인 와타미는 상하이와 선전 등에 있는 선술집 체인점 7개 점포를 폐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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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연구소 다이와소켄은 중국인의 단체 여행 금지가 3개월간 이어지면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이 100만명 줄어들고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2500억엔(약 2조7000억원) 줄어들 것이라는 추산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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