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복지 사각지대 해소 적극 나서
동절기 소외계층 집중 발굴, 현재까지 107명에게 복지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곡성군이 그물망 복지 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위기 가구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실업 및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시작했다.
현재까지 502명을 대상으로 위기 사유를 확인하고 방문 조사를 했다. 이 중 107명에게 긴급복지, 기초생활수급 등 공적급여를 제공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했다.
또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46가구를 통합사례대상자로 선정해 민관협력을 통한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곡성군은 올 1월 말 기준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35%를 넘어섰다. 전국 평균 15.5%보다 매우 높은 편이며, 초고령사회 기준인 20%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장애인 가구 또한 11.4%로 전국 5%보다 높고, 기초수급자, 차상위 비율도 전체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취약계층이 많은 편이다. 곡성군 측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만큼 아직 파악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도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곡성군은 위기 가구를 효과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상반기 주민등록 일제 조사와 병행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11개 읍면 중 3개 권역에는 맞춤형 복지의 거점 임무를 수행할 전담팀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과 나머지 8개 면 복지팀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을 찾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민간과의 협력으로 촘촘한 복지 관계망을 구축했다. 11개 읍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28명, 우리 동네 해결사 복지 기동대원 82명, 희망드림복지반장 619명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곡성군은 단전·단수, 실업, 임대료 체납 자료 등을 활용해 536가구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발굴된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등 공공복지 서비스와 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복합적인 복지 욕구가 있는 대상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관리해 지속해서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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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주민복지과 담당자는 “복지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에서 누구나 누려야 하는 보편적인 것으로 그 의미가 계속 확대됐다”면서 “모두를 위한 복지,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 배려하는 복지를 통해 군민 모두가 소외당하지 않는 그물망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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