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풍선효과 경매로 입증…수원 낙찰가액 100%↑
지지옥션 대책 전후 한달간 서울, 강남3구, 수원, 용인 지표 분석
서울과 강남3구 빠지고 수원과 용인 뛰어
그럼에도 강남3구 7개월째 낙찰가액 100%대 유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12·16 부동산 대책이 강남 집값을 떨어뜨리는 대신 수도권 집값을 올린다는 풍선효과가 아파트 경매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2·16 대책 발표 전후 한 달간 서울, 강남3구, 수원, 용인의 아파트 경매 지표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책 서울의 낙찰가율은 103%→102.2%, 강남3구는 109.7%→105.5%로 빠졌고 수원은 97.8%→105.4%, 용인은 92.2%→96.4%로 뛰었다. 지지옥션은 "규제의 도피처로 비규제 지역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경매 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지옥션의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538건으로 이 중 387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2.1%, 평균응찰자 수는 4.2명이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99.5%를 기록했다. 이로써 5개월 연속 100% 상회 행진을 멈추게 됐다.
이 중 강남3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104.3%를 기록했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11월 107.7% 고점보다는 낮지만 1월까지 줄곧 100%를 넘겼다. 지지옥션은 "강남권에 집중된 규제 정책이 일정 부분 유효했던 것으로 볼 수 있으나 7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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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규제 지역인 수원과 용인은 각 지역 아파트 경매 역대 최다 평균응찰자 수를 기록하며 12·16 대책 이후 더해진 열기를 확인했다. 이 지역은 강남 중심의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로 집값이 상승하는 곳으로 꼽힌다. 수원의 평균응찰자 수는 지난해 10월(12.3명)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평균 7.5명에 그쳤던 용인은 12월 12.4명, 1월 12.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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