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확대로 매출은 늘지만 일회성 손실 여전
"연속된 일회성 비용은 더 이상 일회성 아냐"

[클릭 e종목] 삼성重 9Q 연속 적자…일회성 아닌 일회성 비용 털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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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어닝쇼크'에 처한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9,75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33% 거래량 4,572,722 전일가 30,150 2026.05.15 12:27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이 반등하기 위해선 반복된 일회성 손실 비용을 개선하고 수주 능력 입증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일회성 손실의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매출 2조1572억원, 영업적자 215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2% 늘었지만 영업 적자는 2017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중 해양생산설비(Ichthys) 충당금과 드릴십(Drillship) 관련 비용, 장기급여부채 충당금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 1800억원이다"이라며 "후판가 미인상분(톤당 2만원) 충당금 환입액 100억원을 고려하면 4분기 영업적자의 79.1%가 소위 일회성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드릴십 관련 손실도 3분기 연속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은 더 이상 '일회성'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보유 중인 드릴십 5기의 재고자산을 담보로 조기 상환 가능 조건 하에 장기차입금 7000억원을 지난달 조달, 유동성 우려를 일축했다는 점이다. 또한 연간 인도 선박이 지난해 24척에서 올해 45척으로 증가하면서 인도대금 유입은 지난해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날 예정이다. 현금 8000억원이 순증하는 셈이다. 김 연구원은 "상선 수주목표(60억달러)의 60~70%는 LNG선박으로만 달성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며 "해양부문(24억달러) 수주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지난해 수주액 71억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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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아직 '수주 증가→매출 재성장→수익성 개선→자본의 효율적 활용→기업가치 재평가'의 선순환고리가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로 예상했던 영업흑자 전환은 올해 3분기로 늦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지만 적정주가도 기존 대비 9.7% 낮춘 84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658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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