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발주 감소, 건설 체감경기 다시 침체로" 1월 CBSI 70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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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20포인트 이상 급감해 70선으로 미끄러졌다. 연말 일시적으로 회복한 체감경기가 공공 공사 발주 급감 등으로 다시 이전 침체한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평가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CBSI는 72.1로 전월 대비 20.5포인트 급감했다. 1월 수치로는 2014년 1월 64.3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다.

CBSI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건설부문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발주가 크게 증가해 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92.6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 달만에 전월보다 20포인트 이상 빠지며 70선에 턱걸이 하게 된 것이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7~10포인트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5년 평균 1월 지수 하락폭 역시 9.4포인트였다"면서도 "올해는 예년보다 2배 이상 감소가 큰 편"이라고 밝혔다.

박 부연구위원은 "세부 BSI 중 신규 공사수주 BSI가 전월 대비 22.6포인트나 감소한 데서 알 수 있듯, 연말에 증가했던 공공 공사 발주가 크게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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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지수는 1월 대비 11.3포인트 상승한 83.4로 전망됐다. 박 부연구위원은 "신규공사와 자금조달 상황은 1월보다 일부 개선될 전망이나 수주 잔고 공사대수금 상황은 1월보다 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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