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외상센터 떠난다…29일 사표 제출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3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29일 아주대병원에 사직서를 냈다. 이 교수의 사직서에 대한 최종 결재권자는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다.
이 교수는 2010년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을 맡은 지 10년 만에 외상센터 운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사표가 수리돼도 평교수 직위는 유지하게 된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20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이 교수는 사퇴 이유에 대해 "병원 고위층 모두가 사퇴를 원하고 있어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 외상 외과 관련 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헬기 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매일 타라고 지시하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동료 의료진에 대한 미안함 등도 사퇴를 결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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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의 수제자인 정경원 본원 외과과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지만 이 교수와 가까운 사람의 임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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