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신종 코로나 사태, 올해 성장률 01~0.2%p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사태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1~0.2%p 가량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HRI)은 30일 발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한국 경제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HRI는 우선 신종 코로나 사태가 ▲중국 내에 집중될 경우 ▲중국을 넘어 한국 내에서도 추가적으로 확산될 경우를 가정,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일차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야는 관광분야일 것으로 예측됐다. HRI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가 중국 내에 국한 될 경우 오는 1~4월 외국인 관광객은 61만6000명 감소해 관광수입이 약 9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HRI는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가 확대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만1000명, 관광수입은 2조9000억원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HRI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0.3~0.5%p 하락하게 되면, 한국의 대(對) 중국 수출증가율도 0.48~0.8%p 가량 하락 압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한 국내 명목 수출액은 약 1억5000만~2억50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국내 소비 역시 신종 코로나가 중국 내 확산에 그칠 경우엔 0.1%p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으나, 국내에서도 확산이 가속화 될 때엔 최대 0.3~0.4%p까지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줄어들 예상됐다.
HRI는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 사태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에 0.1~0.2%p의 하방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될 시엔 최대 0.7%p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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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HRI는 ▲민간 경제심리 위축을 막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 및 자신감 피력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슈퍼 추경'과 같은 유연하고 효과적인 정책적 대응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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