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올해 산업전망 우호적인 곳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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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국내 대다수 산업에서 성장률 둔화와 생산성 감소 등으로 인해 사업환경이 밝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대부분의 산업 전망을 '중립' 혹은 '비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산업 전망이 우호적인 산업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신용평가은 30일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2020 산업전망리뷰'를 주제로 한 미디어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한신평은 21개 산업의 업황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산업 전망이 '우호적'인 산업은 한곳도 없었고, 10곳은 '비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11개의 산업은 모두 '중립적'이었다. 한신평은 석유화학, 건설, 철강, 자동차·부품, 항공운송, 유통, 디스플레이, 캐피탈,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의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유통, 디스플레이,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은 비우호적 산업전망과 함께 올해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다.


증권업은 산업 전망은 '중립적'이었지만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경쟁적인 몸집 불리기 과정에서 고위험 투자 확대로 인한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등 자본적정성 지표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산정됐다. 이밖에 중·소형 증권사를 포함한 16개 산업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 항공운송업의 신용등급 전망은 '유동적'으로 분류됐다.

한신평은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를 겪고 있는 증권업에 대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과 무역금융펀드의 부실투자 의혹 등 위험이 업무연관 관계가 높은 금융사들에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며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을 경우 손해배상과 당국의 제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증권사들의 지분 손실, 소송 위험 등이 사업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어 경과를 모니터링해 신용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항공운송업에 대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객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객 수요가 정상화되는 시기와 각 항공사의 대응을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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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유통업에 대해 "전체 시장규모 중 28.1%가 비대면으로 거래되는 등 온라인 시장 침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1~2인 가구 증가와 간편화된 결제수단 등으로 공급측면에서도 신규 온라인 플랫폼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 대형 유통업체들은 수익성 악화와 인건비, 세금 등의 고정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 하방 압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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