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신종 코로나 확진 114명…사스 진료 병원 개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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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베이징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어나자 시 정부는 환자 치료용 전문병원 구축에 나섰다.


베이징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레이하이차오 주임은 30일(현지시간) 기자 브리핑에서 베이징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114명, 사망자 수는 1명이라고 밝혔다. 이미 완치된 4명과 사망자 1명을 제외한 109명의 확진자는 현재 지정된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교민 및 한국 기업들이 몰려 있는 차오양구에도 확진자가 21명이 나왔고, 대학가가 밀집해 유학생들이 많은 하이딩구에도 2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레이 주임은 최근 베이징 외곽에서 '샤오탕산' 병원의 개조,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탕산 병원은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ㆍSARS) 발병 당시 긴급하게 건설돼 사스 환자들을 치료 했던 곳이다. 2003년 4월말부터 약 50일간 680명의 환자가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을 정도다.


샤오탕산 병원은 사스 소강 이후 17년간 계속 방치돼 있었다.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상태로 건물 안 병상, 의자, 소파, 진열대, 텔리비전 등 각종 방치된 시설들이 건물 밖으로 운반되고 있으며 인부들은 내부의 파이프와 선로 등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설치하는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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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샤오탕산 병원이 다시 문을 연다는 것은 베이징에서 신종코로나 상황이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부가 추가 확산에 대비해 사전에 진료시설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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