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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내 사무실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다. 국제 항공사들도 연이어 중국행 항공편을 중단시키고 자국민 귀환을 위해 파견된 각국 전세기들이 모여들면서 '차이나 엑소더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영국 등 각국에서 파견된 전세기는 중국정부와의 이륙허가 조율이 늦어지면서 출항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구글은 중국과 홍콩, 대만에 있는 사무소들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중국 4곳을 비롯해 홍콩과 대만에 각각 1곳과 5곳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 측은 대만의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난 데다, 해당국의 방역 협조 권고에 따라 사무소를 일시적으로 닫기로 한 것이다. 앞서 전날 애플도 중국 내 애플 직영매장 한 곳을 폐쇄하고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부품 공급업체 등의 조업을 중단조치했다. 페이스북은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금지하고, 중국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최근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매장 문을 일제히 닫고 있다. 스타벅스는 중국 내 4100개 매장 중 절반 이상이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고, 맥도널드와 KFC, 피자헛 등도 후베이성 일대 매장 대부분을 폐쇄했다. 이케아도 중국 정부의 질병확산 통제 촉구에 따라 중국 내 위치한 자사 매장 30곳 중 절반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중국 내 약 100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국제 항공사들의 중국 운항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전체의 운항을 다음 달 9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다음 달 9일부터 오는 3월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와 상하이, 베이징 간 항로의 운항을 취소했다. 앞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도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으로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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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귀환을 위해 파견된 각국의 전세기들은 속속 중국으로 집결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이륙허가가 늦어지며 출항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우리나라와 영국 정부가 파견한 전세기는 예정보다 출항이 늦어지고 있다. BBC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우한에 체류 중이던 영국인 가운데 중국국적을 함께 보유한 이들의 출국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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