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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필리핀 정부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자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도착비자(VUA)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체 필리핀 관광객의 20% 이상이 중국인인 상황이라 관광산업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CNBC 등 외신들에 의하면 28일 하이메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중국인들의 VUA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중국인 단체 여행객의 유입을 늦추고 있다"며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인이 필리핀에 입국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명령은 없다고 강조했다. 도착비자의 발급은 중단됐지만 중국 국적자는 여전히 필리핀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통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관광객 중 22% 이상이 중국인으로 알려져 필리핀 관광산업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직 필리핀에는 바이러스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필리핀의 도착비자 발급 중단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각국은 검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0시기준 중국 전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515명, 의심환자는 6973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미국 5명, 싱가포르 5명, 호주 5명, 일본 4명, 한국 4명, 프랑스 3명 등 전세계에서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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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착비자란 입국비자 중 하나로 현지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 전에 발급받는 비자를 의미한다. 주재국 공관에 미리 신청해 받는 사전비자보다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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