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서 주목받은 韓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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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세계 정ㆍ재계 인사가 집결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 다보스포럼)에서의 한국 재계 총수들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 재계 총수들은 다보스 포럼에서 직접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글로벌 경제의 어젠다로 제시한 후 비즈니스로까지 연결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개최된 다보스포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등 국내 재계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다보스 포럼의 핵심 주제가 '지속가능한 세계'라는 점에서 태양광, 수소,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SK와 한화, 현대자동차 그룹 총수들의 활약상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인물은 최태원 회장이다. 최 회장은 다포스포럼에서 공식 세션인 '아시아 시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패널로 초청받아 사회적 가치 추구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측정해 이해관계자들의 공익을 극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주주 뿐아니라 고객, 종업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재무제표로 기업의 재무 성과를 측정하듯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성과를 키워가야 한다"며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측정기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체계의 우수사례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를 언급하며 최 회장의 발언은 더욱 주목받았다.


2017년 이후 3년만에 다보스보럼에 참석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행보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총회 직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정기회의 참석자들과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 대응과 연계한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활용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향한 모빌리티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주요국 정상을 포함한 글로벌 리더, 주요 완성차 및 부품업계 CEO와도 잇따라 비공개 면담을 갖고 폭넓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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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겸 ㈜한화 전략부문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미래 전략을 고심하며 프라이빗 미팅을 통해 신규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재계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은 총수들이 직접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고 해외 네트워킹에 나서는 등 세계적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매년 꾸준한 참석을 통해 진행해 오던 프로젝트와 노력의 결실이 올해 빛을 발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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