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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변호사 "스키 사고로 하반신 마비…재활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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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 출연한 변호사 박성민/사진=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아침마당'에 출연한 변호사 박성민/사진=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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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의사 출신 변호사 박성민이 '아침마당'서 하반신이 마비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다시 걷겠다는 희망을 갖고 재활에 나섰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박성민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카이스트 재학 도중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으로 들어간 그는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했다. 그는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 로스쿨을 졸업한 뒤, 전문의 자격까지 취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변호사는 "대학교 시절 스키부에 들어갔다. 겨울이 되면 전국 대학 스키부가 모여서 합숙을 하는 행사가 있다"며 "실력이 늘어서 자만하게 됐다. 그래서 무리하게 스키를 탔고, 낙상사고가 일어나면서 하반신 마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사고가 났을 때, '세상에 이 정도로 아플 수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당시 20대 초반 남자들은 괜히 멋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게 있다. 그래서 참으며 버텼는데, 너무 아파서 기절까지 했다. 깨어나 보니 수술이 끝났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때 받았던 충격에 대해 박 변호사는 "충격적인 사고를 당했을 때 5단계에 걸쳐서 받아들인다고 하는데, 저는 충격을 받았지만 덤덤했었다"며 "영화 같은 걸 보면 하반신 마비도 재활을 통해 걷지 않냐. 저도 그렇게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겪고 의사로서 공부를 해보니까, 재활해도 되는 부분이 있고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후자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변호사는 지난해 7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부작위 위헌확인'을 위한 헌법소원을 청구한 바 있다. 그는 법원과 구치소, 검찰, 경찰청 등에 엘리베이터와 장애인 화장실 같은 기본적인 시설이 설치돼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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