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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10·26사건을 차갑고 멜랑꼴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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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라임라이트]10·26사건을 차갑고 멜랑꼴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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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원흉론과 의사론이다. 원흉론의 발단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의 10·26사건 발표. ‘대역 원흉 김재규 일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김재규는 업무수행과정에서 무능이 드러나 대통령 각하로부터 수차에 걸쳐 힐책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 각하께 드리는 보고 건의가 차 경호실장에 의해 제동을 받아왔으며, 또한 자신의 비위 사실 때문에 각하로부터 경고 친서를 받은 사실이 있어 근간 요직개편설에 따라 현 시국과 관련, 자신의 인책 해임을 우려한 나머지 대통령과 경호실장을 살해하고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망상으로 기회를 노려오다가 10월26일의 만찬을 계기로 실행에 옮겼다."

김재규는 단죄를 거부했다. 10·26사건을 ‘10·26혁명’이라 부르고, 그 내용이 순수하고 깨끗했다고 항변했다.


"박 대통령의 무덤을 딛고 서서 정권을 장악하려 할 만큼 도덕적으로 파렴치하지도 않고 정권욕에 미친 사람도 아니었으며, 사리사욕도 없었다. (중략) 군 출신으로 혁명가일 뿐이다. 군인이 정권을 잡으면 독재자가 될 우려가 있는데 독재 때문에 이 혁명을 한 사람이 다시 독재의 요인을 만들겠는가?"


그는 유신체제라는 억압구조가 자유민주주의의 숨통을 누른다고 판단했다. 박 대통령의 희생 없이는 민주주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거사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 생명을 걸고 혁명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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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두 가지 설 사이에서 나름 중립적 태도를 보인다.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주안점을 둠으로써 정치적 논쟁이 될 여지를 최소화한다. 전개 방식은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이 '사무라이(1967)', '그림자 군단(1969)' 등에서 보여준 누아르와 흡사하다. 사건 자체보다 인물의 행동을 빠짐없이 보여주며 긴장을 유발한다. 건조하게 준비 과정을 나열하며 조성하는 당시의 공기가 그것이다. 우민호 감독은 "차갑고 쓸쓸하면서도 멜랑꼴리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이어지는 인터뷰에는 영화 스포일러가 될 만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김규평(이병헌)이 대통령(이성민)을 살해하는 원인을 복합적으로 표현했다. 대통령에게 언제 버려질지 모른다는 위기감과 배신감, 미국 정부의 관여, 부마민주항쟁과 민주화를 향한 열망, 경호실장과 다툼 등이 유기적으로 얽혀 나타난다.

"역사학자들이 말하는 여러 요소들을 거의 모두 담았다. 10·26사건보다 인간의 내면과 심리, 감정에 초점을 뒀다. 그렇다고 10·26사건을 대충 그린 것은 아니다."


-왜 인물 내면에 초점을 맞췄나.

"사실 10·26사건과 김형욱 실종사건은 별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형욱 실종사건을 조사한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2005년 놀라운 사실을 발표하더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지시를 받은 이상열 프랑스 공사가 중정 해외연수생 신모, 이모 두 명에게 살해 지령을 내렸다고.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그만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따랐던 인물이다. 절대적 충성이 어떻게 2주 만에 총성으로 바뀌었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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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0·26사건이 일어나기까지 40일간 이야기에 주목했나.

"그렇다. 심경에 변화를 줄 만한 대의 또는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무언가가 있었을 것 같았다. 그런 감정은 한두 가지로 규정할 수 없다. 충성, 배신, 존경, 사랑, 질투, 시기, 집착, 자존감, 모멸감 등이 복잡하게 섞여 있을 테니까. 그야말로 감정의 소용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규평의 그런 심경이 41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받아들여지길 바랐나.

"어찌 보면 10·26사건은 한 사람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으로 행동해 벌어진 사건이다. 그것이 그 사람만의 문제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지금도 우리 사회는 끔찍한 일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그것 또한 한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다 폭넓은 접근으로 우리 사회의 모순을 제대로 반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중립이 반영된 연출 때문에 감독의 주관이나 해석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작 단계부터 명쾌한 답을 내고 싶지 않았다. 관객이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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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26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는 많이 나와 있다. 무언가 다른 접근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앞서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는 대부분 사건에 집중했다. 예컨대 '그때 그 사람들(2004)'은 10·26사건이 가진 아이러니에 착안해 만들어진 블랙코미디다. '남산의 부장들'은 '그때 그 사람들'과 출발점부터 다르다. 김규평이라는 인물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그 속에서 다양한 감정들과 균열을 보여주는데 몰두한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메시지 등은 부차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때 그 사람들'은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세 장면이 삭제되는 등 상영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그런 논란을 피하고자 한 것은 아닌지….

"당연히 부담은 있었다. 애초 정치적 메시지를 남길 생각이 없었기에 그런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10·26사건이 일어나기까지 40일을 보여주는 시도에는 전개가 평이해질 수 있는 위험이 따른다. 예컨대 '내부자들'에서는 안상구(이병헌)가 자수한 뒤 벌어지는 일들이 영화 후반에 다시 묶여 반전처럼 제시된다. '남산의 부장들'은 실화를 다룬 만큼 그런 시도를 할 만한 여지가 적다. 설사 있다고 해도 극의 분위기가 훼손될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자 했나.

"배우들의 연기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이다. 휘황찬란한 멋을 지양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배우들이 의도한 대로 연기를 잘 해줬다."


-차가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있어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도 한 몫을 한 것 같은데….

"예를 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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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평이 헬기에서 부마민주항쟁을 내려다보는 신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맞다. 관객이 다큐멘터리를 보듯 차분하게 부마민주항쟁 현장을 느끼길 바랐다. 시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아울러 김규평에게는 새로운 감정을 부여하고 싶었고. 굳이 대놓고 김규평을 극적으로 몰아세울 필요가 없겠더라. 시위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을 내려다보는 얼굴만으로도 복잡한 심경이 전달될 테니까."


-그 신 속 김규평에게 권력자의 시선이 부여된 느낌이 있다.

"카메라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얼굴을 잡으니까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사실 부마민주항쟁을 더 자세히 다루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제작비가 아주 많이 들겠더라. 계산해보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깔끔하게 포기했다(웃음). 권력자의 시선과 내적 표현에 집중했다."


-부마민주항쟁 신이 끝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10·26사건을 다룬다. 그래서 부마민주항쟁 신의 연출이 더욱 중요했을 것 같다. 김규평의 표정이 조금만 감정적으로 나타나도 의사론에 무게가 실릴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병헌이 얼굴만으로 복잡한 심경을 잘 보여주더라.

"그 신에 주한미국대사와 데보라 심(김소진), 박용각(곽도원), 대통령의 목소리가 차례로 나오지 않나. 이병헌 선배에게 그 점을 상기시켰다. 각 대사들이 나올 때마다 얼굴 표정을 조금씩 다르게 해달라고. 혼란스러운 느낌을 보여주되, 과하게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이런 복잡한 심리를 그릴 때는 때는 배우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기가 애매하다. 가령 '눈을 한 번 깜빡거려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화면에 부자연스럽게 나오기 십상이다. 결국 배우에게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


● 주한미국대사는 "박통은 끝났어. 다음을 준비하라고. 우리가 나서기 전에", 데보라 심은 "박부장한테는 꿈이지만, 김부장님한테는 꿈이 아닐 텐데요", 박용각은 "우리가 혁명을 왜 했냐. 목숨 걸고 왜 혁명을 했냐고"라고 각각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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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라서 가능한 연기였다는 말로 들린다(웃음).

"물론이다. 그런 세심한 연기가 요구되는 장면은 감독 입장에서 테이크를 한 번 더 가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특별한 느낌은 떠오르는데,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지 않나. 부마민주항쟁 신이 그랬다. 이런 상황에서 연출자는 원하는 느낌이 나올 때까지 ‘한 번 더’를 외칠 수밖에 없다. 이병헌 선배는 그게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안다. 이 장면을 꽤 여러 번 촬영했는데, 그것 또한 이병헌 선배가 자발적으로 요청한 것이었다."


-배우들에게 애드리브를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던데….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고민이 있었는데, 배우들이 잘 파악하고 있더라. 시나리오를 충분히 검토하고 촬영장에 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성민과 대통령의 싱크로율이 꽤 높아서 놀랐다.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가 있지 않나. 이성민 선배는 '닮음'을 연기하는 배우더라. 대통령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표현해서 나 역시 화들짝 놀랐다. 따로 연기를 주문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탄탄하게 준비하고 촬영에 임하셨다."


-이성민의 어떤 면에서 대통령이 떠올랐나.

"'마약왕(2017)'을 연출하면서 연기를 관찰하다가 대통령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주저하지 않고 술자리에서 출연을 제안드렸다. 역할이 누구인지 들으시더니 깜짝 놀라시더라(웃음). 시나리오에 정치 색깔이 없는 점만 확인하시고 출연을 승낙하셨다. 투자를 받을 때도, 심지어 스태프를 꾸릴 때도 정치 색깔이 없다는 점을 많이 강조했다. 그 덕에 원하는 배우과 스태프를 모두 포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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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은 전개 방식에서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영화와 상당히 흡사한 면이 있다.

"내 마음 속에 두 선생님을 모셔왔다(웃음). 존 르 카레와 멜빌이다. 그들의 이야기와 정서를 무척 좋아한다. 차갑고 쓸쓸하면서도 멜랑꼴리한 느낌이랄까? 노골적이지 않게 그런 스타일을 펼쳐보고 싶었다."


-김규평의 소품이나 분장에서 ‘그림자 군단’의 필립 제르비에(리노 벤추라)가 많이 떠오르더라.

"안경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게 아닐까(웃음)? 제르비에보다는 '사무라이'의 제프(알랭 드롱)을 더 많이 참고했다. 바바리 코드나 중절모가 느와르 느낌을 잘 살려줄 거라고 생각했다."


-김규평이 궁정동 안가에 침투하는 장면에서 멜빌 감독 영화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풀샷의 롱테이크로 찍었더라.

"이병헌이 몸으로 보여주는 감정을 끊고 싶지 않았다. 안가에 침입해 창문을 통과하는 장면을 정면에서 보고 있으니까 숨이 막히더라. 그 느낌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 사실 콘티에는 바스트부터 클로즈업까지 다양한 샷이 있었다. 그런데 풀샷이 너무 좋아서 다른 샷들을 찍지 않았다. 그래야 편집할 때 고민하지 않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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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신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하다. 명색이 2인자라는 사람이 빗속에서 가방 하나를 부여잡고 생고생을 하지 않나. 그게 바로 김규평이 처한 현실 같았다. 촬영할 때 이병헌 선배가 고생을 많이 했다. 내가 계획한 것보다 비를 많이 뿌려서(웃음). 촬영하다 보니 거센 빗소리가 김규평의 심장박동 소리처럼 들리더라. 많이 뿌려야 그 느낌이 살 것 같았다(웃음). 이런 신을 즐겨 찍는 편은 아니다. 봉준호나 나홍진 감독처럼 비를 쏟아붓는 감독들도 있지 않은가. 특히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서 비를 역대급으로 쓰셨더라(웃음)."


-느와르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촬영과 조명에 신경을 많이 썼더라.

"고낙선 촬영감독이 '그때 그 사람들'에서 조명감독을 했다. 그래서인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잘 알았다. 서울예술극장 신에서는 직접 조명을 배치하고 이병헌 선배의 다양한 모습을 잡아냈다. 예고편에도 나오는 조명이 세 번 꺼지는 장면이 그것이다."


-'남산의 부장들'과 '그때 그 사람들'은 촬영 스타일이 크게 다른데.

"'그때 그 사람들'은 거의 모든 샷의 카메라워크가 유려하다. '남산의 부장들'은 10·26사건 뒤에 배치된 롱테이크조차 그렇지 않다. 강박적인 느낌의 인물 조명에 주안점을 두고 촬영해서다. 좌우대칭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 폭의 초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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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에서는 군인들이 5·16군사정변을 자축하는 신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대통령과 김규평·박용각·곽상천·전두혁(서현우) 등이 케이크에 꽃혀 있는 촛불을 끄는 내용인데, 영화에서 삭제됐더라.

"컬러로 찍어서 흑백 처리까지 마쳤는데 편집에서 잘라냈다. 괴기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관객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나중에 블루레이에 삽입할 생각은 있다."


-이 영화는 연기 구멍이 없다. 그만큼 배우들이 보여주는 합이 상당하다. 그런데 영화의 마지막을 전두환과 김재규의 실제 음성으로 마무리했더라. 이 때문에 영화에서 전해지는 여운이 오래 가지 못하는 느낌이 있다.

"김재규가 박 전 대통령을 왜 죽였는지를 관객의 판단에 맡기고 싶었다. 실제 사건을 환기할 장치가 필요하겠더라.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여백의 미는 반감된 느낌이 있다. 블루레이에는 두 사람의 음성을 뺄까 고민하고 있다. 대신 괴기스러운 촛불 신으로 마무리한다면, 영화의 맛이 확실히 달라질 거다. 그때 어떤 느낌인지 다시 이야기해 보자."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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