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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스크러버로 '황·질소산화물 동시 저감'…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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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 개의 스크러버(Scrubber)로 선박 배기가스의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저감하는 기술이 해양수산 신기술(NET)로 인증됐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 하반기에 신청된 32건의 해양수산 기술 중 이를 포함한 11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는 해양수산 분야의 신기술을 발굴하고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해양수산 신기술의 상용화와 신기술 적용제품의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7년 하반기에 도입됐다.


해수부는 신규성과 기술성, 산업성, 공공성을 평가하는 1차 심사와 현장에서의 성능·효과를 검증하는 2차 심사, 신기술 인증여부를 확정하는 3차 심사를 거쳐 이번에 11개 해양수산 신기술을 최종 인증했다.


이번에 신기술로 인증된 기술은 ▲조립형 해저 콘크리트 매트리스 제작기술 ▲인공신경망 기반 폭풍해일 신속대응 예측 기술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반 항만 접·이안 모니터링 기술 등이다.

해수부는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 동시 저감 기술'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해 스크러버를 선박에 장착하려는 선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본 설비가 공급되면 기존의 고 유황 벙커C유를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선박유 공급 가격의 절감에 따른 선주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은 해수부 장관이 시행하는 연구개발사업의 과제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건설 관련 분야의 신기술은 해양수산 건설공사에 우선 적용되거나 시험시공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재철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과 연관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인증 받은 신기술들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연 2회(상·하반기) 심사를 거쳐 해양수산 신기술을 인증한다. 인증을 원하는 기업은 해양수산 기술평가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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