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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실적악화에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 동반성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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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17일 서울 중구 중부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설 연휴를 앞둔 17일 서울 중구 중부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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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난해 실적 악화를 겪은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82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는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전통적으로 뛰어난 사업성을 보인 부문들에서 실적 악화를 겪었음에도 올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를 놀렸다. 지난해 설 명절 기간 조기 지급한 납품대금은 8000억원으로 약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칠성음료 등 33개사가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하며 약 1만9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보게 된다. 롯데는 연휴 3일 전인 21일까지 모든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3일 앞당긴 것이다.


홈플러스도 약 93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적 악화로 규모와 자금 모두 줄었다.

조기 지급 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중심의 약 2900개사로 약 930억원 규모의 대금이 조기 지급된다. 홈플러스는 중소 협력회사 대금을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오는 22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설 명절 홈플러스는 중소 협력회사 중심의 3800여개사에 약 2000억원 규모의 대금이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각 계열사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조기 지급 되는 납품대금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유통업계 전반에 찬바람이 불며 협력사 직원에게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귀향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제도 등이 축소됐다"라며 "그럼에도 소비진작과 상생을 위해 각 유통사들이 노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관계자는 "대금 조기 지급은 1차 협력사보다 2,3차 협력사에 있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설을 앞두고 상여금 등이 지급되며 설 연휴기간 내수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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