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中 직접 진출..공장설립·영업망 갖출것"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2030 비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셀트리온 제공>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8,8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3.23% 거래량 769,091 전일가 195,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그룹 회장이 세계 두번째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 공장을 짓고 직접 영업망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한 구상을 발표했다. 서 회장은 "12만ℓ 규모의 중국 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직판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중국 지방정부와 최종 계약성사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의약품시장으로 꼽힌다. 서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16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지 내수시장을 위한 생산계획과 대규모 CMO(위탁생산) 계획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2017년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램시마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해외 기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복제약)가 임상승인을 받은 건 셀트리온이 처음이다.
JP모건 컨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ㆍ바이오업계 관계자와 투자자가 모이는 행사다. 셀트리온은 메인행사장인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아 서 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 서 회장은 이와 함께 전체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2018년 처방액 기준 14억1800만달러를 기록해 점유율이 81%에 달하는 등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 연구개발을 비롯해 임상ㆍ허가ㆍ제조ㆍ판매 등 의약품 전 분야를 그룹사가 직접 담당하면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 같은 점을 앞세워 2030년까지 각종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프라임시밀러, 신약, U헬스케어(Ubiquitous로 원격의료 등을 적용한 개념)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구상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인플릭시맙 최초 피하주사 제형 바이오의약품인 램시마SC를 꼽았다.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성분의 약물 중 유일한 피하 주사 제형으로 염증성 장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전체 50조원 시장 가운데 점유율 20%, 10조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서 회장은 내다봤다. 다음 달부터는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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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시장에도 신규 진출한다. 서 회장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기술도입과 자체ㆍ공동 개발 방식으로 전 세계 400억달러(46조5000억원)규모의 당뇨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ㆍ제조생산 능력 등 셀트리온그룹만이 가진 강점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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