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여파로 지난해 4분기 돼지 5.3만마리 줄어
2019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살처분으로 지난해 4분기 돼지 사육마릿수가 전년 동기 대비 5만3000마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12월1일 기준) 국내에서 사육중인 돼지는 1128만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만3000마리(0.5%), 전분기 대비로는 43만3000마리(3.7%)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9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일부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를 살처분 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이 기간 38만마리 정도가 살처분된 것으로 파악됐다.
어미돼지 수는 102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만8000마리(3.5%), 전기 대비로는 3만7000마리(3.5%0 줄었다. 돼지 사육 농장 수 같은 기간 각각 4000가구(0.1%), 5만5000가구(0.9%) 감소한 613만3000가구를 기록했다. 돼지 사육 농장의 경우 돼지열병에 따른 여파 보다는 농장 대규모화에 따른 소규모 농장의 폐업 등이 추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닭고기 생산이 목적인 육계는 8873만8000마리로, 종계 성계 마릿수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2만4000마리(3.3%) 증가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달걀 생산을 위한 산란계는 7270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04만(2.7%) 감소했다. 종식 입식 감소로 병아리 생산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한·육우는 321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만8000마리(3.2%) 늘었다. 한우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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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젖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40만8000마리로 집계됐고, 오리는 산란 종오리가 줄어 육용오리 생산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만9000마리(4.0%) 줄어든 863만7000마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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