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中企 육성자금 대폭 늘린다…1조 50억원 지원
매출채권보험·협약보증 신규 지원…20일부터 신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500억원 증가한 1조 50억원으로 늘린다.
14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9500억원과 구조고도화자금 55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신청일 현재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제조관련 서비스업 등 이다.
지난해에는 내수침체 및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등 국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해 경영안정자금 1621건에 90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137건에 550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도 금융 취약계층부터 우량기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지원과 다각도의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확대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은 은행대출시 발생되는 이자 중 일정 부분을 보전해주며, 구조고도화자금은 시설자금을 장기간 저리에 융자해준다. 모두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을 주며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지속적·혁신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대폭 개편해 기존의 이자 차액보전 지원과 함께 신규로 매출채권보험, 협약보증으로 세분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은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매출채권보험 가입시 보험료 일부(업체당 500만원 이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외상거래에 따른 손실발생 시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공적보험이다.
협약보증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 7년 이내의 기술혁신기업에 5억원까지 채무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생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산업전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지원책이다.
시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협약보증을 통해 기술기업의 보증을 지원, 기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자차액보전은 기업이 은행에서 운전자금을 대출할 때 업체당 5억원에서 50억원까지 금리를 보전하는 사업으로 지원 이자율은 최소 0.2%에서 최대 3.0%이다. 시는 인천지역으로 복귀하는 해외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자금도 신설해 업체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 이자율을 0.5%p 우대해 지원한다.
또 구조고도화자금은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 수요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공장 스마트화를 유도하기 위해 금리를 크게 인하한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기계공장 확보자금 2.4%, 지식산업센터 건설자금 2.6%, 벤처창업자금 1.9%, 특별기계 구입자금(스마트공장 도입)은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계공장 확보자금은 지난해 2.8%에서 2.4%로 인하했다.
인천의 산업구조는 첨단산업보다는 전통제조업을 중심으로 발달돼 향후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중소기업의 구조고도화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에 전폭적으로 지원해 스마트공장 확보에서부터 첨단화를 이루기까지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금 신청은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인 비즈오케이(BizOK) 사이트에서 오는 20일부터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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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기술혁신기반을 갖추는데 중점을 뒀다"며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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