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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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100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망사고 감축 목표관리제를 추진해 감축목표와 계획을 수립토록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0대 건설업체 사망사고는 27명으로 전년 대비 7명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100대 건설업체의 사망자는 줄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 855명으로 전년 대비 116명 감소했다. 이는 사고사망자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수치다. 산재 사고 사망자 수는 처음으로 800명대로 진입했고, 사망만인율도 최초로 0.4대로 낮아졌다.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428명으로 전년 대비 73명 감소했고, 10대 건설사에서는 7명 줄었다.

이 장관은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가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800명이 넘는 분들이 일터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가 소홀해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단계별로 본사를 포함한 특별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 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에는 맞춤형 교육, 지도와 함께 재정지원 사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올해 일체형 작업발판 지원은 164억원, 중소규모 사업장 융자는 161억원이 증액돼 더 많은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올해 추락 등 위험요인 제거를 목표로 건설업 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감독은 1만개소 이상을 실시하되, 5배수 사업장을 미리 선정·안내해 위험요인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안전보건공단과 협업해 패트롤 점검반이 지역별 소규모 건설현장을 꼼꼼히 지도하고, 불량 사업장은 지방관서 감독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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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조실,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지자체 발주 공사-수행사업이나, 공공기관 작업장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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