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 회장,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 사내이사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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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단 김 회장은 사내이사직은 유지해 경영 참여는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9일부로 김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날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도 함께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기존 3인 공동경영체제의 한 축을 담당한 송종민 대표이사는 직을 유지했다.

대신 이날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최승남·송종민 2인 공동경영체제가 갖춰졌다. 호반은 지난달 2일 최승남 부회장을 호반호텔&리조트 대표에서 호반그룹 총괄부회장 및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회장은 2015년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합류한 후 금호산업, 대우건설, 울트라건설, 리솜리조트(현 호반호텔&리조트) 등의 M&A를 진두지휘해왔다.


하지만 김 회장과 박 사장이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은 13일 공시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상장 대비와 지속 성장을 위한 전문 경영인 발탁을 통한 계열사별 책임경영 강화 차원의 인사"라며 "절차상 공시가 지금 이뤄졌을 뿐 지난달 발표한 인사의 연속 선상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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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을 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은 아니다"라며 "경영 상황에 따라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물러나는 것은 통상적인 일에 가깝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내이사 직에서도 빠진 박 사장과 달리 김 회장은 사내이사 직은 유지했다. 이를 통해 호반건설의 사내이사는 ▲김상열 회장 ▲최승남 부회장 ▲송종민 대표이사 ▲김대헌 기획임원 4인 체제로 구성됐다. 김 회장은 2015년에도 금호산업 인수전 등의 영향으로 호반건설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던 바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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