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자금 위해 4075억원 규모 유상증자…증권가 일제히 목표주가 하향조정

HDC현대산업개발, 대규모 유증에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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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 close 증권정보 294870 KOSPI 현재가 22,050 전일대비 850 등락률 -3.71% 거래량 158,688 전일가 22,9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원전 모멘텀으로 급등한 이 업종…하반기엔 괜찮을까 [주末머니] [특징주]종전 기대감에 건설주 급등...대우건설 17%↑ '파크로쉬 서울원'에 AI 헬스케어 탑재…복합개발 디벨로퍼 전환 가속 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4000억원이 넘는 유상증자를 진행하자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전장보다 5.7%(1350원) 하락한 2만2350원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2만23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40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예정발행가액은 기준주가 2만3450원을 15% 할인한 1만8550원으로 정했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2196만9110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50% 정도다.


아시아나항공 총 인수대금 2조5000억원 가운데 미래에셋대우 5000억원을 제외한 HDC현대사업개발의 투입비용 2조원은 현금 5000억원, 이번 유상증자 4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1조1000억원 등으로 구성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같은 결정이 기업가치에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업체로서의 역량 발휘를 위한 자본 확충이 더뎌질 수 있고, 신용등급 및 기존 사업 영향 최소화를 위한 유상증자 결정은 결국 주주가치에 대한 회사의 인식을 보여준다"면서 "항공업으로의 진출이 안겨다 줄 HDC그룹의 사세 확장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주들에게까지 긍정적이기 위해서는 피인수기업의 가치 제고가 필수적이지만 이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아시나아항공은 2018년부터 적자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매출 5조3000억원, 영업손실 1739억원, 당기순손실 52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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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일제히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목표주가였던 3만4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29%나 낮췄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케이프투자증권은 4만3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수정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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