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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우크라 여객기, 이란 미사일 2발에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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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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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당국이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은 미 당국자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우발적인 미사일 발사로 인한 격추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미국 첩보위성 자료 검토를 근거로 미 정부가 사고원인에 대해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2발로 인해 격추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해당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측 레이다가 미사일 발사 전에 사고 여객기를 추적하고 있었다. 해당 여객기는 지대공미사일 2발의 신호가 감지됐을 때 이륙한 상태였으나 그 직후 여객기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AP통신에서도 또다른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러시아제 SA-15 지대공미사일 2발에 의해 격추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비롯해 서방국가들은 대부분 해당 여객기가 이란의 탄도미사일로 인해 격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추락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누군가가 실수 했을 수도 있다"며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며 "캐나다 자체 정보당국과 동맹국들로부터 확보한 다수의 정보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증거가 있다"며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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