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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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자 간 격차와 40대의 고용부진 등 노동시장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장관은 8일 오후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진행된 '2020년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화 속에 노동자 간 격차는 여전하고, 주력사업인 제조업과 주축연령인 40대의 고용 부진이 심각하다"면서 "새해에는 '진심진력(眞心盡力)'으로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실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고용노동부의 우선 과제로는 ▲일자리 기회 확대와 고용안전망 강화 ▲노동자와 기업의 동반 성장 ▲중층적 사회적 대화 기반의 해결방안 모색 등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지역이 스스로 일자리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40대 고용대책도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 고령자, 여성,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부부 동시 육아휴직을 신설하는 등 일 생활 균형 확산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국민내일배움카드 시행으로 전 생애에 걸친 능력개발이 가능해지도록 하고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한 보호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본격 시행해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여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업과 노동자 간 상생 문화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탄력근로제 등 보완입법은 지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직장 내 괴롭힘 제도와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할 맛 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동의 질을 높이고 노동자 간 격차를 완화하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중층적 사회적 대화 기반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해 노사정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탄력근로시간제' 제도개선,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등에 합의했다"면서 "노사정의 미래를 바라보는 양보와 협력만이 짙은 안개를 벗어나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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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자리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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