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원산동에 ‘기부천사’ 출현
편지와 함께 현금 100만원 전달… 폐지 줍는 어르신께 전해달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형석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 시작과 함께 목포시 원산동에 기부천사가 출현했다.
목포시는 지난 3일 원산동행정복지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한 민원인이 폐지를 줍는 저소득 어르신을 도와달라며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천사는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다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그분들이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기를 조용히 빌어보며, 추워진 날씨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떡국 한 그릇의 작은 따뜻함이라도 전해질 수 있길 소망한다는 편지를 남겼다.
민원인이 전달한 후원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폐지를 주워 생활을 이어나가는 저소득 어르신 5가구(각 20만 원)에 전달됐다.
후원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폐지를 주워 생활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전달받은 후원금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다”며 “새해를 이렇게 시작하게 되니 올 한 해 더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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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원산동장은 “한 시민의 기부가 새해부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불어 넣고 있다"며 "정성을 담아 기부를 해주신 분께 정말로 감사를 드리며, 2020년에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가 이어져 따뜻한 한 해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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