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가수 김민기씨가 연출한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를 개막작으로 '2020 서울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겨울축제'가 오는 8일 시작된다.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 예술공연축제다. 올해 겨울축제는 '어 디퍼런트 월드(A Different World·다른 세상)'를 주제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어제와 다른-우리가 만드는 세상', 아인슈타인처럼 공간과 차원을 벗어나 상상하는 '차원이 다른 세상'을 이야기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1980년대 탄광촌, 난민, 나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말·표현의 의미, 집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작품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공연된다.

개막작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1980년대 탄광촌 사람들의 모습을 초등학생 아이들 세 명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연출가 김민기씨가 자신의 탄광촌 생활 경험과 탄광촌 아이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관람 추천연령은 만 6세 이상이다. 8~9일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공연한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를 시작으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동양예술극장, JCC 크리에이티브센터 등에서 19일까지 모두 열두 편이 공연된다. 대표공연 열 편과 뉴 챌린지(New Challenge) 공연 두 편이다.

대표 공연 열 편에는 제28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진출작 네 편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공상물리적 춤' ▲문화공감 이랑의 '길 위의 고양이'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우산도둑' ▲팀 퍼니스트의 '체어, 테이블, 체어'가 포함됐다. 1992년 제정된 '서울어린이연극상'은 국내 아동·청소년 공연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상이다.

아시테지 겨울축제 8일 개막…김민기 연출 영상노래극 등 12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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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축제부터는 처음으로 예술감독제가 도입돼 배요섭 연출가가 3년간 축제를 이끈다. 배요섭 예술감독은 지난해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바탕으로 한 연극 '휴먼푸가'를 연출해 호평받았다.


공연 외에도 재능교육에서 기부한 60여 종의 그림책을 볼 수 있는 '뒹굴뒹굴 책놀이터', 종이집으로 지어진 공간 안에서 아동청소년 단편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관람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종이박스 씨어터',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연극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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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동청소년극의 우수성을 국내외 전문가에게 알리고 국내 극단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K-PAP 2020(서울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플랫폼)이 12~15일 진행된다. K-PAP 2020에서는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해외 10개국의 아동·청소년극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문화예술회관 기획자들과 정보 공유 및 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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