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시장, 국가 정책에 좌우…의무 혼합 시행에도 성장 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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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수송 에너지 사용량의 최소 14% 이상을 바이오연료로 사용할 것으로 요구했지만 실제 바이오연료 생산 및 소비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에탄올 생산은 지난해 1220억리터에서 2028년에는 1430억리터로 증가할 전망이다.

에탄올 등 바이오연료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배경은 EU의 바이오연료 정책 로드맵 영향이다. EU는 '바이오연료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수송 에너지 사용량의 10%를 바이오연료로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이 비율을 14%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곡물 기반 바이오연료는 전체 수송 에너지의 7%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현재 수송 에너지 중 바이오연료 비중이 10%를 넘는 국가는 오직 브라질뿐이다. 이에 따라 에탄올 소비와 생산 증가가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역시 브라질이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바이오연료 산업을 육성하는 'RenovaBio' 정책을 2018년 발표했다. 정부 정책과 함께 휘발유나 E100(함수소 에탄올 100%) 모두를 연료로 구동하는 듀얼연료 자동차가 많이 보급되어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중국 역시 2020년까지 휘발유에 혼합되는 의무 에탄올 비율을 10%(E10)로 규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실제 에탄올 혼합율은 4%에 불과하다. 하지만 에너지업계는 이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중국의 에탄올 소비는 향후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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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유협회는 "바이오연료 시장의 발전은 국가 차원의 정책지원에 많은 부분 의지될 것"이라며 "바이오연료 가격은 원료 및 원유 추세와 연관돼 실질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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