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74명 사망자 낸 사스 공포 재현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중국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하루 사이 27명에서 44명으로 17명이나 늘어났다.


3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증 상태이며 나머지 환자들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환자가 27명으로 전해졌는데 하루 만에 20명 가까이 환자가 늘어나면서 우려가 커졌다.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 외에도 환자와 접촉한 121명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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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다수는 후난성 우한시에 있는 화난수산시장 상인들로 이곳은 폐쇄됐다. 중국 보건 당국은 현재 정확한 폐렴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속출하자 중국에서는 2002∼2003년 많은 사망자를 낸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재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사스는 불과 2년새 37개국에서 774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 가운데 약 650명이 중국과 홍콩에서 사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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