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사업 정리 실적개선 기대감…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1,010,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1.37% 거래량 1,329,154 전일가 1,024,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가 올들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35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1.58%(2000원) 오른 12만85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2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하루만에 다시 썼다. 우선주인 삼성전기우도 나란히 이틀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기우는 이날 장중 5만1400원까지 오르며 역시 하루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의 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적자 사업 정리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4월 PLP 사업을 삼성전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고밀도회로기판(HDI) 주력 생산기지인 중국 쿤산법인을 청산키로 결정하면서 HDI 사업에서도 철수키로 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사업 성격이 맞지 않는 PLP 사업을 매각하고 지난해 말에는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던 HDI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면서 "PLP 매각으로 관련 손실이 사라지고 생산능력 부담이 주는 한편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주력 사업에 재투자할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누적적자 5000억원을 기록한 대표적인 부실사업이 정리되면서 올해부터는 연간 600억원 이상의 손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5.8% 증가한 8108억원, 내년은 6.6% 늘어난 8647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PLP 및 HDI의 사업 중단으로 적자 부문을 제거하고 올해 주요 부품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반영하면 전체 영업이익은 추가 상향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패키징은 고객사 주문 증가 및 기술 상향 확대, 카메라모듈은 5배 줌 기능 추가 및 고화소 채택 비중 확대로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올해 2분기 가격 상승과 제품믹스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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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증권사들도 잇달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고 DB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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