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일은 대테러전쟁 동지인 쿠르드족이 터키의 공격을 받았을 때 외면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9·11 테러 18주기를 앞두고 탈레반 지도부를 미국에 초청한 것 역시 잘못된 일로 꼽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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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의 마크 티센 칼럼니스트는 올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일과 잘한 일 10가지를 각각 꼽아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매년 트럼프 대통령의 잘한 일과 잘못한 일 10가지를 꼽아 칼럼을 써왔다.

우선 티센은 쿠르드족이 2014년부터 이슬람국가(IS) 격퇴전 과정에서 1만1000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터키로부터 공격 받아 학살당하도록 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미국을 도와 누가 이슬람 극단주의와 싸우겠냐"고 개탄했다.


탈레반 지도자들을 미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한 것 역시 수치스러운 일로 꼽혔다. 탈레반의 항복을 받으려 한 것이지만, 탈레반은 미군에 대한 공격으로 응수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것과 고인이 된 미국 대통령을 모욕한 것,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시리아 등지에 배치된 미군을 두고서 '끝없는 전쟁'이라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 역시 잘못으로 꼽혔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과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미 연방정부 폐쇄한 것도 잘못으로 꼽혔다.


대외적으로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할 권리가 있었다고 언급하거나 중국 공산당의 건국 70주년 축하 등도 잘못한 일로 꼬집혔다. 정적을 비판하기 위해 반유대주의 정서를 이용하거나 이민자 유입을 반대하며 '미국은 꽉 찼다'고 언급한 것 역시 올해 한 잘못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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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 연방 법원 판사를 부지런히 임명한 것과 IS의 수괴 아부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것, 이란에 대한 제재, 홍콩 시위대 지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대한 방위 책임 분담 요구, 미국 내 경제 상황 개선 등은 잘한 일로 꼽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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