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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엘튼 존, 英왕실 '최고 영예' 명예훈작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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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팝스타 엘튼 존이 영국 왕실의 명예 훈작(Companion of Honour·C.H)을 받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B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명예 훈작은 영국 왕실 서훈 체계 가운데 가장 영예로운 자리로 꼽힌다.


영국에서는 신년과 여왕의 공식 생일(6월 둘째 토요일) 등 1년에 두 차례 서훈자 명단이 발표된다.

엘튼 존은 3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는 등 50년간 음악에 매진한 데다, 에이즈 파운데이션 등 23개 자선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한 공을 인정받아 명예 훈작을 받았다.


명예 훈작은 예술, 과학, 의학, 정부 분야에서 공로가 큰 인사에 서훈되는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제외하고 64명으로 제한된다. 어느 특정 시점에 65명이 넘을 수 없고 이름 뒤에 머리글자 'CH'가 붙는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명예훈작 수여자는 소설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2018년 사망) 등이다.

엘튼 존은 1998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영국 태생의 호주 국적자인 올리비아 뉴튼존은 자선단체와 암 연구 지원,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 중 2등급인 '사령관 기사' 서훈자로 선정돼 데임(dame·남성의 기사 작위와 동급) 작위를 받았다.


뉴튼존은 1965년 '렛 미 비 데어(Let Me Be There)'로 데뷔해 곧이어 그래미상 베스트 여성 보컬리스트 상을 거머쥐며 명성을 얻었다. 1981년 발표한 '피지컬(Physical)'로 빌보드 싱글 차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음악영화 '그리스(1978)'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유방암, 척추암 진단을 받아 투병해 온 그는 지난 2008년 호주 멜버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올리비아 뉴튼존 암 센터(ONJ Cancer Centre)'를 설립하고 암 연구와 환자를 지원했다.


'007 스펙터' 등을 연출한 감독 샘 멘데스, 아카데미상을 받은 '노예 12년'을 연출한 영화감독이자 예술가 스티븐 맥퀸은 각각 기사(knight) 작위를 받았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드럼연주자 로저 테일러는 '대영제국 장교 훈장(OBE)' 수여자로 선정됐다.


영국의 크리켓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장 오언 모건은 '대영제국 사령관 훈장(CBE)'을, 부주장 벤 스토크스는 OBE를 각각 받을 예정이다.


대영제국 훈장은 가장 높은 1등급 대(大)십자 기사(GBE)부터 2등급 사령관 기사(KBE 또는 DBE), 3등급 사령관(CBE), 4등급 장교(OBE), 5등급 단원(MBE) 등 5단계로 훈격을 구분한다. 이 중 1, 2등급 수여자가 흔히 기사 작위로 통용되며, 남자는 '서(sir)', 여자는 '데임(dame)'의 경칭이 허용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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