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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성장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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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성장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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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시스코(Cisco)가 성장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로 진화하고 있다. 통신네트워크가 하드웨어 기반엥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데 따른 변화라는 분석이다.


2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시스코의 하드웨어 매출액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시스코는 대표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로 유선통신(라우터·스위치)과 무선통신 장비가 핵심 제품이다. 시스코는 라우터와 스위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빠르게 성장했으며, 두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모두 60% 수준으로 높다. 하지만 최근 고객 기준으로는 통신사업자, 지역 기준으로는 신흥국 수요가 부진하면서 탑라인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시스코의 2020회계연도 1분기(2019년 7월~9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0.7%에 불과했고, 가이던스에 의하면 2020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3~5%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증가세는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2020회계연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33.1%로 5.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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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성장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5G 도입과 함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과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같은 가상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SDN과 NFV 기술의 도입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던 통신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2017년부터 SDN을 한 단계 발전시킨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IBN)’을 핵심 기술로 선정하고, IBN 기술을 적용한 ‘카탈리스트(Catalyst) 9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Catalyst 9000은 구독모델로만 판매되는 특징이 있다. 구독모델의 장점은 사업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구독모델이 소프트웨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회계연도 1분기에 71%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며 사업 개시 2년 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스코의 탑라인 증가세는 2020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Catalyst 9000 스위치로의 교체 수요가 아직 견조하고 5G 도입으로 통신사향 라우터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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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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