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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점유율 80%' 현대기아차 독주, 내년에도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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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점유율 80%' 현대기아차 독주, 내년에도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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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 독주가 연말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여타 완성차 업체들이 주춤한 사이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쏟아내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에서 각각 6만3160대, 4만8615대를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의 전체 내수판매(13만6414대)에서 현대기아차가 81.9%를 이끈 셈이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독주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이전까지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일부 차급의 공백을 채우기 시작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넓혔기 때문이다. 티볼리가 이끌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내놓은 코나, 니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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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도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여파로 철수설에 시달렸다. 이 기간 ‘노사화합의 모범생’으로 꼽혔던 르노삼성은 노조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판매에 악영향을 주기도 했다.


문제는 내년에도 현대기아차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을, 기아차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볼륨모델의 새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 ‘GV80’ 판매도 내년엔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나머지 3사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다양한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싼타페와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등 핵심 SUV 라인업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년 잇따라 출격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 개발을 위해서는 연구개발비 투입이 필수적인데 현재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은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내년도 내수시장을 뒤흔들 신차도 현대기아차에 집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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