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北미사일, 홋카이도 해상 낙하' 오보 소동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NHK방송이 27일 오전 긴급 속보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잘못 보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NHK는 이날 오전 12시 22분경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동쪽 해상 2000㎞ 부근에 낙하했다는 속보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띄웠다. 이후 20분 경 뒤 NHK는 오보 사실을 확인하고는 "연습용 문장이 실수로 보도됐다"면서 긴급하게 사과했다.
이같은 보도는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연말 시한을 위협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거론한 터라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 나왔다. 관련국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최근 수일 간 북한의 행동을 예의주시해온 상황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AD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6일(현지시간) 북한 전문가 등에게 23분은 아주 긴 시간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특별한 순간에는 거짓 경보음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NHK의 오보가 적절치 못한 순간에 나왔음을 지적했다. 나랑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골프를 치다가 자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 경보를 보고 있는데, 그의 주변에 이 보도 내용을 잘못됐다고 정정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상상해 보라"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