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는 에티켓(etiquette)의 운동이다.
필드뿐만 아니라 드라이빙레인지(driving range)에서도 반드시 지켜야할 예절이 있다. 미국 골프닷컴이 26일(한국시간) 강조한 '드라이빙레인지 9가지 에티켓'이다. 디벗은 아무렇게나 만들지 말라. 다음에 이용하는 골퍼에게 '민폐'가 될 수 있다. 디벗은 직선으로 길게 이어가는 것(vertical line)이 바람직하다. 코스 관리자(maintenance crew) 역시 무척 기뻐할 행동이다.
샷의 각도를 살펴라. 연습장을 횡단하는 '크로스 컨트리 샷(cross-country shot)'을 피하라는 이야기다.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 바구니에 남은 공을 쏟지 말라. 필요한 공만 취하고 나머지는 다음 골퍼를 위해 그대로 둬라. 좋은 타석을 독점하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 모든 골퍼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 박스를 다 쳤다면 잠시 그 자리를 비워둬라. 다른 골퍼를 배려한다.
음악을 들을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라. 당신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멜로디의 록 음악(yacht rock)이 다른 골퍼에겐 거슬릴 수 있다.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로프 안에 머물러라. 잔디가 회복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 공을 수거하는 사람을 겨냥하지 말라.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 샷을 날리는 사람이 있지만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당신의 골프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조력자다.
앞 사람과는 멀찌감치 간격을 둬라. 가깝게 접근하다가 상대의 클럽에 맞을 수 있다. 골퍼의 뒤를 따라 걸을 때는 충분한 여유 공간을 줘라. 당신이 생각하는 것의 두 배 이상 간격을 벌려야 한다. 질문과 해설은 최소화하라. 레슨을 받고 싶다면 책을 이용하라. 팁을 달라고 성가시게 굴지 말라. 드라이빙레인지는 수다를 떠는 장소가 아니다. 상대방도 최상의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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