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우승' 마스터스 "지난 10년간 메이저 최고의 명승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 최고의 명승부."
바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4월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낸 마스터스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24일(한국시간) 지난 10년간 40개의 메이저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꼽았다. 1997년, 2001년과 2002년 2연패,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다섯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다. 무엇보다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시계를 다시 가동했다는 게 의미있다.
우즈 역시 "커리어 최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1997년 첫 우승 이후 무려 22년이 지나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아버지가 메이저에서 우승한 장면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즈가 지난달 '일본원정길'을 통해 2020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을 제패해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82승)에 도달했다는 게 흥미롭다.
2020년 'PGA투어 최다승'이라는 또 하나의 지구촌 골프계 새 역사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우즈는 지난 15일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미국의 '8연승'을 지휘해 화려하게 1년을 보냈다. 선수 겸 캡틴으로 나서 '1인 2역'을 해냈고, 3전 전승을 앞세워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을 제치고 프레지던츠컵 최다승(27승1무15패)까지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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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디오픈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이자 '빅 매치 3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2014년 PGA챔피언십이 2위, 미컬슨이 우승한 2010년 마스터스가 3위다. 미컬슨은 특히 우즈의 '섹스스캔들'로 사면초가에 몰린 PGA투어의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버바 왓슨(미국)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오른 2016년 디오픈과 2012년 마스터스가 각각 4위와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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