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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2022년 1월부터 1회용 스티로폼 용기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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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에 이어 美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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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2022년 1월부터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 전역에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1회용 스티로폼 음식용기 사용금지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쿠오모 주지사가 발표한 2020년 신년 계획 중 일부로, 뉴욕시 뿐만 아니라 뉴욕주 전역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식당과 식료품점, 케이터링 등에서 사용되는 컵과 접시, 포장용기 등 모든 1회용 스티로폼 용기는 물론 물건 포장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땅콩모양의 스티로폼 조각인 '패킹 피넛' 역시 금지대상이다.


쿠오모 시장은 "포장용기에서부터 '패킹 피넛'까지 이 스티로폼 소재는 어디에나 있으며, 만약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야생동물에게 해를 입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이 내년에 뉴욕주의회를 통과한 후 뉴욕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2022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뉴욕주는 메인주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스티로폼 용기가 없는 주가 된다. 이미 뉴욕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1회용 스티로폼 용기 사용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벌금은 첫 번째 위반시 250달러, 두 번째 500달러, 세 번째 1,000달러, 네 번째 2,000달러 등이다.


뉴욕주는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 외에도 주 전역에 걸쳐 3월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를 시행한다.


일회용 스티로폼 사용 금지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토드 카민스키 상원의원은 "입법부가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 사용) 금지령을 승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번 법안 통과를 놓고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요식업 및 화학회사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앤드류 파소니 미국화학협회는 대변인은 "스티로폼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 방법은 사용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폴리스틸렌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재활용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번 법안은 1500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4 개의 폴리스틸렌 공장에 악영향을 미치며 식당은 스티로폼이 아닌 다른 대체 용기 사용을 위해 2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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