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연세로 '사랑의 몰래산타' 출발

자원봉사자 300여 명 참여하는 '몰래산타 출정식' 24일 오후 4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4시부터 4시40분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사랑의 몰래산타’ 출정식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날 산타로 분장한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활동의 각오를 다지고 단체 캐럴 율동을 한다.

다문화 어린이들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은 크리스마스캐럴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자원봉사자들은 산타 모자를 동시에 하늘로 던져 올리고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 모양을 해 보이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이어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이 맡은 서울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이 있는 곳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서대문구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2월 거리축제를 개최하며 크리스마스 명소로 자리 잡은 신촌 연세로에서는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 3∼9시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지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우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연세대학교, 신촌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서대문구 등이 후원한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시민들에게 낭만을 선사하기 위해 신촌 연세로와 명물거리에 대형 트리와 경관조명으로 ‘크리스마스 거리’를 조성했다.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사랑받는 신촌이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