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예산’ 산림청, 내년 숲 가꾸기·산불대응력 향상 집중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숲 가꾸기 사업 확대와 산불 대응력 향상 등 사업에 추진동력을 갖췄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내년 산림청 예산은 2조2259억 원으로 올해(2조1240억 원)보다 1018억 원이 증액(4.8%)됐다.
여기에 내년부터 지방으로 이양되는 예산 편성액(2053억 원)을 더하면 국고기준 산림예산 총액은 2조4311억 원으로 늘어나 올해보다 3071억 원이 추가로 확보되는 셈이 된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이는 산림청 개청 이래 최대 예산 증가액으로 주요 부문별로는 ▲산림자원육성 및 관리 5899억 원 ▲산림재해대응 및 생태보전 5958억 원 ▲산촌 및 산림복지활성화 2502억 원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2213억 원 ▲미세먼지 대응방안 2078억 원 ▲남북·국제협력 및 연구개발 1381억 원 ▲산림행정지원 2227억 원 등의 예산이 각각 반영됐다.
특히 산림청은 내년 예산편성에서 그간 상대적으로 예산증가율이 크지 않았던 조림, 숲 가꾸기, 산림사업종합자금 등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산림청은 우선 내년 경제림조림에 605억 원을 투입해 2만㏊를 조림(올해 456억 원 투입·1만5000㏊)하고 정책 숲 가꾸기에 1720억 원을 투입해 18만5000㏊를 관리(올해 960억 원 투입·9만1000㏊)하는 한편 임업인을 대상으로 한 산림사업종합자금 규모를 올해 5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늘린다.
또 국민 생활안전에 밀접한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등 재난대응 능력 강화 부문에도 예산이 집중 반영된다.
세부적으로 산림청은 내년 전국에 총 93㏊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데 465억 원(60㏊·올해 300억 원), 17개 도시바람길 숲 조성에 580억 원(올해 11개·55억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산불진화인력의 처우개선을 위해선 총 983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대비 48% 증가한 규모로 예산은 산불특수진화대의 고용연장(10개월→12개월), 정규직의 단계적 전환, 복리후생비 등 수당지급과 산불예방진화대의 고용연장(5개월→6개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산림청은 내년 목재자원 기술개발과 지방자치단체 숲 가꾸기 패트롤 등 현장수요에 맞는 예산과 DMZ·도서지역 산림복원,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 정책 수요를 반영한 신규 예산도 확대했다.
주요 신규예산은 75개 정책사업에 2409억 원 규모로 목재자원 기술개발 연구개발(49억 원), 지방자치단체 숲 가꾸기 패틀롤(78억 원), DMZ·도서지역 산림복원(71억 원),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22억 원) 등에 각각 예산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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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내년 개청 이래 최대 예산 증가로 국민생활에 밀접한 공공분야 생활안전 기반을 충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초로 산림청은 내년 상반기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조기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적시적소에 예산이 투입돼 주요 산림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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