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주민들로 구성된 ‘서초금연코칭단’ 운영..... 금연구역 계도활동

모든 초·중·고등학교 53개교 통학로 금연구역지정.,..총18㎞ 사라진 담배연기 ...전국 최초 흡연부스 일몰제 시행..... 금연 유도하는 한단계 진화된 금연정책

[인터뷰]조은희 서초구청장 “전국 선도하는 금연정책 추진 담배연기 없는 청정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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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간접흡연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엄마의 마음을 담은 서초구의 의지와 진정성을 반영, 다양한 금연정책을 펼치며 전국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국 최고의 금연정책을 선도하며 ‘담배연기 없는 서초’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구는 금연구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단속 위주의 금연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서초금연코칭단’을 구성했다. 지난 7월 발족한 서초금연코칭단은 지역 내 거주하는 30~50대 여성 36명으로 구성돼 서초구 전역에서 흡연자를 코칭하는 전국 최초 단체다.


서초금연코칭단은 학교 및 어린이집 주변 금연구역과 흡연다발지역을 중심으로 2인1조로 순찰, 무조건적인 단속보다는 계도와 금연 안내 및 금연클리닉으로 연계하는 금연전도사 역할을 한다. 흡연자를 처벌하던 단속요원이 아니라 금연할 수 있도록 코칭하고 이끌어 준다.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7월23일부터 5500여 명을 계도했다.

금연전도사 역할을 하는 코칭단원들에게 금연 지식은 필수다. 구는 36인의 코칭단원들이 ‘금연전도사’를 넘어‘금연전문가’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금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단원들은 아카데미에 참석해 새롭게 알려진 금연연구, 서초구에서 새롭게 실시하는 금연정책 및 신종 전자담배 종류 등 금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을 받고, 계도 활동 경험을 단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코칭 활동의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금연코칭단은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걱정하는 우리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내 아동 청소년이 있는 곳을 누비고 있다.


이밖에도 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금연정책은 다양하다. 구는 지역내 전체 초·중·고등학교 53개교의 통학로를 ‘담배연기 없는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2017년 서초고등학교 통학로 금연거리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 1월 반원초 등 6개교의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추가 지정한 데 이어 8월에는 교대부설초 등 46개교 통학로를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함으로써 전체 초·중·고등학교 총 53개교의 통학로가 담배 연기 없는 금연거리로 탄생했다.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금연 정책을 펼치고 있는 구가 ‘아동·청소년이 있는 곳은 곧 금연구역’이라는 인식이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으로 지역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통학로의 금연거리는 총 18km에 달한다.


이는 지역주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9%이상이 초중고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에 찬성, 82%이상이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금연거리 지정이 효과가 있다는 주민의 응답에 따른 결실이다. 초·중·고등학교 통학로 거리는 금연구역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노란색 금연거리 알림 바닥재가 부착돼 서초구의 모든 학교 주변은 청정거리임을 알려준다.


이외도 구는 아동·청소년이 있는 곳은 곧 금연구역이라는 인식과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 구청장은 “구는 2012년 전국 최초로 금연전담팀을 출범해 문화산업의 중심거리인 강남대로를 최초 금연거리로 지정해 단속을 시작, 전국 최초로 제정한 ‘서초구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를 근거로 2012년 어린이집과 유치원 출입구로부터 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아이들을 담배연기로부터 지키는 데 앞장 서 왔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2017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시 ‘어린이집·유치원 경계 10m 이내 금연구역 지정’ 법제화를 이끌어 내 전국 모든 보육기관이 법정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금연정책을 전국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뿐 아니라, 올 7월에는 전국 최초로 학교경계 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 간접흡연 유해성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 마련으로 ‘2019 하반기 서울창의상’ 제안실행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구는 전국 최초 ‘흡연부스 일몰제’를 시행하고 있다. 흡연부스일몰제는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할 목적으로 흡연부스를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철거하는 한 단계 진화된 금연정책이다.


구는 그동안 금연구역 확대로 점점 설 곳이 없어진 흡연자에게 최소한의 흡연구역(부스)은 마련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흡연부스는 그 자체로 흡연을 조장하는 듯 보여 많이 고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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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흡연자의 분산을 막기 위해 설치가 불가피한 흡연부스를 최소한의 장소에 설치하되 흡연부스가 한시적으로 운영됨을 알리고,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통해 흡연자가 부스 밖을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흡연부스는 그 자체로 흡연자를 위한 맞춤형 금연 홍보 부스로 기능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아동·청소년이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전국을 선도하는 다양한 금연정책으로 담배연기 없는 청정도시 푸른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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