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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남편 시신 냉동보관하고 군인연금 수령한 美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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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냉동고에서 남편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미국 유타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냉동고에서 남편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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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미국서 사망한 70대 여성의 집 냉동실에서 남편의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CNN,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유타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잔느 사우론-매더스(75·Jeanne Souron-Mathers)의 냉동고에서 남편 폴 매더스(69·Paul Mathers)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매더스 부인이 2주째 보이지 않는다"는 정비공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침대 위에 숨져있던 부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안 내부를 수색하던 중 폴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B 씨는 10년 전인 지난 2009년 2월에서 3월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폴은 군인 출신으로, 매더스 부인은 남편이 사망한 후에도 군인 연금을 수령해 17만7천 달러(한화 약 2억544만 원)를 현금화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유타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냉동고에서 남편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미국 CNN 캡처

미국 유타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냉동고에서 남편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미국 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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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16일 매더스 부인의 자택에서 폴이 생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증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서는 지난 2008년 12월 작성됐으며 "아내는 나의 사망에 책임이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폴의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폴이 앓고 있던 질병으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투엘 경찰서 제레미 한센(Jeremy Hansen) 경사는 매체를 통해 "공증인을 추적했으나 단순히 도장을 찍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매더스 부인이 군인 연금과 함께 자신의 사회 보험도 수령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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