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LB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좌완' 내세워 선발까지?
[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김광현(31)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김광현의 계약이 성사됐다. 곧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도 김광현에 관심을 보였다"며 치열했던 영입전의 뒷얘기를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환이 먼저 입단해,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뛸 당시 2016년 19세이브(6승3패 1.92) 2017년 20세이브(1승6패 4.10)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 'NBC스포츠'는 김광현이 선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NBC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자리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투수를 필요로 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김광현이 좌완 투수라는 것은 선발 경쟁에서 큰 이점이다. 김광현은 2020년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메이저리그 무대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2014년 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 달러를 제시해 결렬된 아픈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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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김광현은 5년 만에 포스팅으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2013년 류현진,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4번째 한국인이 됐다.
김광현은 2007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298경기에 출전해 137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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